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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보고 느낀점

꼭 결과만이 아니라 그 과정 자체에 답이 있는 게 아닌가
뭔가 목표를 세우고 그걸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
그것 자체에서도 행복이 느껴지고
이제 그러면 결과는 따라오면 좋은 거고 
뭔가 이 세상에 진짜 큰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고 싶고요.
그걸로 사람들한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

- eo 인터뷰 고명우님

  가장 공감이 되면서 좋았던 부분 같다.

  사실 우리는 매 순간에는 결과가 중요한 일이 많지만 시간이 흘러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과 함께 돌이켜 보면 생각보다 그 과정 자체에서 연결되는 지점이 많은 것 같다. 최선을 다했던 일에서 그런 경험을 겪으면서 과정이 주는 행복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던 것 같다. 이화여대 동물행동학 최재천 교수님이 하셨던 말 중에 "행복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과정이 행복해야 한다."라는 말도 이러한 생각에서 굉장히 인상 깊었다. 

  수의대를 목표로 하고 공부했던 당시에 이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결과에만 치중하면서 나의 행복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지 않았는데 시간적·물리적측면 외에도 내적인 면에서도 이러한 성찰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분을 가장 크게 느끼게 해주는 경험이었고 이때 최선을 다했던 게 지금의 도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하지만 별로 기대는 하지 않는다"는 최재천 교수님의 다른 말도 있다. 고명우님 인터뷰에서도 "이제 그러면 결과는 따라오면 좋은거고"가 같은 맥락이지 아닐까 싶다.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항상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던 때도 있었고, 그 결과에 따라 일회일비했던 때도 있었다. 지금은 그런 부분에서 나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행복을 위해서 언제나 처럼 최선을 다하되 내 손을 떠나간 결과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안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부족하다면 부족한 점을 채워서 더 성장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지 나라는 사람 자체가 발전 가능성이 없다는 식의 부정적 생각은 안하게 되는 것 같다. 그냥 하루하루 내가 쌓고 있는 시간과 경험 속에서 행복을 얻기 위해 또 그 행복으로 다음날도 힘내기 위해 살고있다고 느낀다.

  세상에 큰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고 싶고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는 고명우님의 말에도 공감했다. 내가 웹디자이너에서 잠시 수의대의 꿈을 품었다가 다시 개발자로 IT산업에 이직을 희망 했을 때 모든 시간에 항상 큰 임팩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수능 공부가 너무 힘들 때는 내가 수의대로 진학하지 못하더라도 동물과 사람을 위해 창업을 한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창업 아이템으로 노트에 잔뜩 적었던 것 같다. 수의사 커뮤니티를 사용자와 잇는 플랫폼을 생각했었는데 지금 현재 동물병원끼리 X-ray 사진과 같은 진료 기록이 공유가 안되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해 꽤 구체적으로 적었다. 그것 포함해서 보험이 아니더라도 비용절감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추가하면서 보완했었고 그것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슬로건도 정해보고 그랬던 것 같다. 

  이런 부분은 기획과 많이 닮은 것 같지만 사실 난 굉장히 창의적인 사람이고 직접 만들고 부딪히고 시도해보고 다시 도전하고 이런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기 때문에 디자인 보다 기획이 기획보다 개발이 하고 싶었던 것 같다. 특히 프론트엔드 개발이 사용자 액션에 바로 반응하는 부분이 되게 벅차고 설레는 부분이 됐던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을 잊지말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막히는 부분이 있거나 스스로를 좌절시키는 부분이 생기더라도 내가 항상 목표하는 방향성을 붙잡고 계속 해나가고 싶다. 또 그럴 것이고.. 

  인터뷰를 보면서 나에 대해 다시 한번 비전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도 하루하루 더 나은 사람이 되고 항상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가장 공감되었던 부분

 

 

원본 영상

https://youtu.be/g4vD2OWJl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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